이날 회의에는 해외 40여개국에 파견된 상무관 27명이 참석해 해외시장 개척과 효과적인 산업자원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미국, 중국, 일본, 스위스 등 4개국에 배치된 국장급 상무관은 각 국의 경제정책과 현지 분위기 등을 보고하고 토론을 가졌다.
최근 한중일 FTA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다자간 협상이 늘어나며 통상 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통상 전략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현재 FTA발효국과 교역 규모는 3873억달러에 달하며 전체 교역 가운데 36.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FTA발효국의 교역 비중은 2011년 24.7%, 2012년 34.8%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무관들은 7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신흥국 인프라 수주 확대 방안과 비관세장벽 대응책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산업부가 올해 전문 인재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앞으로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특히 상무관들은 통상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통상법 전문가를 초청해 통상법 강의도 받는다. 산업과 통상의 연계를 높이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 상담회도 갖는다.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해 해외 현장 경험을 듣고 무역과 투자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나눌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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