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턱이 높은 벙커에서 우드를?"
카리 웹(호주)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ㆍ660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티 샷한 공이 페어웨이벙커에 들어가자 돌연 우드를 선택했다.
웹의 무리수는 곧바로 나타났다. 우드 샷 한 공은 벙커 턱에 걸려 다시 벙커로 굴러 내려왔고, 결국 세번째 샷으로 탈출한 뒤 네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위기를 자초했다. 결과적으로 '5온 1퍼트' 보기, 우승 진군은커녕 3위(9언더파 179타)로 밀려났다. 웹 역시 "혼란스러웠다"며 "좋은 결정이 아니었다"고 뒤늦은 후회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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