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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이븐파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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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위민스챔피언스 2라운드 공동 13위, 캐리 웹 이틀째 선두

 박인비가 HSBC위민스챔피언스 둘째날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휠라코리아 제공

박인비가 HSBC위민스챔피언스 둘째날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휠라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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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28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ㆍ660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고, 공동 13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도 밀렸다.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는 평범한 플레이였다. 샷에 비해 그린플레이가 받쳐주지 않는 모양새다. 이틀 연속 퍼팅 수가 31개다.
선두권에는 캐리 웹(호주)이 3언더파를 추가해 이틀째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135타)을 지켰다. 지난 16일 호주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다. 앤젤라 스탠퍼드(미국)가 2타 차 2위(7언더파 137타), 테레사 루(대만)가 3위(6언더파 138타)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4언더파 140타)에 올라 지난주 혼다LPGA타일랜드에 이어 2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마지막 18번홀(파5)의 10m짜리 이글 퍼트를 동력 삼아 공동 9위(3언더파 141타), 일단 박인비를 제쳤다. 한국은 최나연(27ㆍSK텔레콤)이 2타를 줄여 공동 9위다. 16번홀(파4)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넘버 1' 장하나(22ㆍKT)가 유소연(24),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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