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전남지사 예비후보,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

"지방선거 승리 결의 다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정치연합 전남지사 이석형 예비후보는 2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 6·4지방선거 승리 결의를 다졌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된 제3지대 신당창당과 관련 “민주당이 ‘새정치’ 국민대열에 합류하겠다는 결정에 적극 환영한다”며 “이는 민주당이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한 정치복원에 나서고 있는 새정치연합에 힘을 합치겠다는 의지로 수용하며 그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은 앞으로 신뢰 정치 및 민생정치라는 대명제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기대한다”며 “이러한 신당창당은 민주당이 광주·전남·북 등 호남권에 대한 기존의 정치적·인적 기득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의 이러한 호남지역 기득권 내려놓기는 이번 6·4 지방선거부터 실천돼야 한다”며 “전남도민은 그동안 지역 정치권에 인적쇄신과 체질변화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전남도민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새정치연합의 ‘민생정치’, ‘신뢰정치’, ‘현장정치’ 대열에 민주당이 함께 하면서 양보와 대타협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은 ‘제3당 창당’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실천하기 위해 상호 호혜적 합의와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전남도민은 양측이 힙을 합쳐 국민적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득권에 매몰된 이 지역 기존 정치권에 대한 전폭적인 인적 쇄신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