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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끝난 내곡지구… 모습 드러낸 강남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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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개 사업지 중 3개 단지 마무리 공사, 하반기 예정된 2·6단지 물량 관심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조성 중인 내곡지구 보금자리주택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민간매각분을 포함, 총 7개 사업지 중 7단지가 지난해 완공된 데 이어 3단지와 5단지도 3월께 공사가 끝난다. 사업속도가 가장 늦은 2단지와 6단지 역시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에 있는 내곡지구 5단지 전경,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

서울시가 조성 중에 있는 내곡지구 5단지 전경,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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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 내 3ㆍ5단지가 조만간 완공돼 입주 준비에 들어간다. 민간에 매각한 단지를 제외한 총 6개 단지 중 절반이 공사를 끝내게 된 셈이다.

이중 2월 초 90%의 공정률을 넘긴 3단지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하3층, 지상9~19층 8개동에 총 482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일반분양분과 장기전세주택 등이 혼합된다. 당초 33가구가 예정됐던 국민임대를 없애는 대신 장기전세주택을 129가구에서 162가구로 늘렸다. 이외 59~84㎡ 공공분양 233가구와 114㎡ 일반분양 87가구가 계획됐다.
5단지는 최근 공사가 끝났다. 지난해 서울시 심의를 통해 장기전세 물량을 늘린 곳으로 지하3층, 지상5~17층 11개동 규모다. 59㎡ 53가구 국민임대를 모두 장기전세주택으로 돌리고 59~84㎡ 공공분양 283가구와 101~114㎡ 일반분 112가구를 내놨다.

시장의 반응도 좋았다. 지난해 실시한 특별분양에서 3단지 8.4대 1, 5단지 13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분양에서도 3단지가 8.55대 1, 5단지가 16대 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현재 일부 중대형과 계약 취소분에 한해 분양이 진행 중으로 비수기에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

앞서 분양을 마친 1단지와 7단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진행한 청약에서 일반분 중 일부인 27가구 모집에 총 948명을 끌어모으며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곡지구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지하철 신분당선인 청계산입구역과 가장 가까운 데다 양재대로,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와도 인접해 가장 높은 경쟁이 예견됐던 곳이다. 장기전세주택을 23가구에서 241가구로 200여가구 늘린 조정안이 확정된 상태로 면적별로는 15가구를 모집한 59㎡에 477명이 몰리며 평균 31대 1, 74㎡에도 12가구에 471명이 접수에 나서며 4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80%의 공정률을 넘긴 1단지는 지하철역과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단점에도 일반분 629가구 모집에 총 2761명 모집에 성공하며 평균 4.3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맡고 있는 내곡지구 사업지 가운데 가장 많은 1264가구가 예정된 데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민간에게 매각한 4단지 역시 청약 완판에 성공했다. 현대엠코가 분양한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는 지난 7월 특별공급분 18가구를 제외한 238가구 모집에 556명이 접수,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타입은 24가구 공급에 63명이 몰려 가장 높은 4.25대 1, 84㎡A타입도 86가구 모집에 217명 접수해 4.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남권 대표 보금자리인 내곡지구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며 "강남으로의 진입이 빨라 아파트 분양 시 높은 프리미엄도 예상돼 현재 잔여물량은 물론 하반기 예정물량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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