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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새내기 변호사들 ‘역대 최대규모’ 카드사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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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카드사 정보유출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과 새내기 변호사들이 28일 5만5000여명을 대리해 추가 소송을 냈다.

이는 지난 4일 500여명을 대리해 1차 손해배상 소송을 낸 뒤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추가 소송단을 모집한 결과다. 단일 손해배상 소송으로는 원고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43기 출신 새내기 변호사 10명과 원 전 의원(연수원 24기)으로 구성된 ‘개인정보유출 국민변호인단’은 이날 정보유출 피해자 5만5000여명을 대리해 KB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 3사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1인당 100만원씩 배상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향후 추가소송을 진행하기보다는 이미 제출된 소송에 대해 승소 판결을 받아내는 데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원 전 의원은 “모든 국민이 피해자인 점을 부각하면서 최대한 많은 소송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인력 문제 등으로 감당이 어려웠다”면서 “승소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하며 제도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도 ‘피해자’인 점을 강조했다. 원고 대표로 나선 원 전 의원은 “나도 카드사 2곳에서 대출한도를 포함해 12가지 정보를 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가 터진 이후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온 소송 건수는 총 33건으로, 원고 수만 11만7000여명에 달하고 소가는 787억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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