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4일 500여명을 대리해 1차 손해배상 소송을 낸 뒤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추가 소송단을 모집한 결과다. 단일 손해배상 소송으로는 원고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향후 추가소송을 진행하기보다는 이미 제출된 소송에 대해 승소 판결을 받아내는 데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원 전 의원은 “모든 국민이 피해자인 점을 부각하면서 최대한 많은 소송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인력 문제 등으로 감당이 어려웠다”면서 “승소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하며 제도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도 ‘피해자’인 점을 강조했다. 원고 대표로 나선 원 전 의원은 “나도 카드사 2곳에서 대출한도를 포함해 12가지 정보를 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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