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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 떠올리며 우승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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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훈[사진=정재훈 기자]

변기훈[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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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서울 SK가 정규리그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주 KCC에 71-56으로 승리했다. 시즌 35승(14패)을 올렸지만 리그 순위는 여전히 3위다. 이날 2위 창원 LG(36승14패)가 올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달렸다. 원주 동부(13승36패)를 74-73으로 이겼다.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sk는 희망을 이어갔다. 다섯 경기가 남았다. 그 중 한 경기는 LG와의 맞대결이다.
1승이 간절한 팀다웠다. SK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KCC를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선봉장은 애런 헤인즈. 22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의 원맨쇼를 뽐냈다. 변기훈도 15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기선 제압의 비결은 골밑 장악에 있었다. 상대보다 6개가 많은 4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12개의 턴오버를 저질렀지만 전반에만 18점(38-20)을 앞서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었다. 2쿼터에는 KCC의 득점을 5점으로 틀어막기도 했다.

경기력의 차이에 대해 양 팀 감독은 정신력을 꼽았다. 허재 KCC 감독은 “정신력에서 밀렸다. 우승권에서 멀어질 수 있는 SK가 죽기 살기로 덤벼 우리 어린 선수들이 한없이 밀렸다”고 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22일 울산 모비스전 패배(79-83)의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다그치기보다 부드럽게 달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 2일 LG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승리를 거둬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는 sk에게 가상 LG전이었다. 변기훈은 “동료들이 득점력이 좋은 타일러 윌커슨을 데이본 제퍼슨이라고 생각하고 수비했다”며 “돌아가면서 꽤 잘 막은 것 같다”고 했다. 윌커슨은 21득점을 올렸지만 야투성공률이 44%였다. 올 시즌 평균인 66.9%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협력수비에 막혀 턴오버도 4개나 했다. 변기훈은 “LG전에서 제퍼슨을 지능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지막이라 여기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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