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박물관 지하실에서 16세기 말 조선시대 그림 2점이 발견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26일 외신들은 동국대 정우택 교수 등 한국 미술사학자 3명이 지난달 박물관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16세기 말에 그려진 그림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한 점의 한국 회화는 중국 송대 유학자인 주자가 작은 연못 옆에서 사색에 잠겨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아서 3주 전부터 호놀룰루 전시장에 전시되고 있다.
두 작품은 미술품 수집가 겸 중개상이었던 리차드 레인의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박물관의 아시아 미술품 보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은 임진왜란으로 많은 문화재가 소실돼 16세기 그림이 희소한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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