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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와이 박물관서 16세기말 조선 그림 2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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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박물관에서 발견된 16세기 말 계회도(契會圖)(사진=문화재청)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박물관에서 발견된 16세기 말 계회도(契會圖)(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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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박물관 지하실에서 16세기 말 조선시대 그림 2점이 발견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26일 외신들은 동국대 정우택 교수 등 한국 미술사학자 3명이 지난달 박물관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16세기 말에 그려진 그림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박물관 아시아미술 담당 큐레이터 숀 아이히만은 발견된 그림 두 점 중 한 점에 대해 "경천동지할만한 엄청난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 그림은 족자형태로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작은 누각에서 학자들이 모임을 하는 광경이 묘사돼 있다. 그림에는 윤안성(1542∼1615년)의 명문(銘文)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한 점의 한국 회화는 중국 송대 유학자인 주자가 작은 연못 옆에서 사색에 잠겨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아서 3주 전부터 호놀룰루 전시장에 전시되고 있다.

두 작품은 미술품 수집가 겸 중개상이었던 리차드 레인의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박물관의 아시아 미술품 보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은 임진왜란으로 많은 문화재가 소실돼 16세기 그림이 희소한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보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사 활동을 하다 이번 그림들이 발견됐고, 현재 감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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