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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상거래 월 100조원 시대…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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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전자상거래 규모가 '월 거래액 100조원' 시대를 맞았다. 2001년 통계청이 전자상거래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수준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연간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사상 최대인 120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000조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월 평균 거래액으로도 1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감률은 5.0%에 그치며 대폭 둔화됐다. 증감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09년(6.7%) 이후 4년만이다.

2001년 118조원을 기록한 연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7년 5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2년 처음으로 1000조선을 넘어섰다. 불과 10여년 만에 10배, 5년여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인프라확대, 소비패턴의 변화가 맞물린 결과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기업간(B2B), 기업ㆍ소비자간(B2C), 기업ㆍ정부간(B2G), 소비자간(C2C)등 전 부문에서 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문별로는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간 전자상거래(1095조6960억원)가 4.2%, 기업ㆍ소비자 간 전자상거래(24조3310억원)가 15.0%, 기업ㆍ정부 간 전자상거래(70조6490억원)가 13.1%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40조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연간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0% 늘어난 38조494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상품군별로는 스포츠레저용품이 전년비 27.9% 늘어났고 아동유아용품(21.6%), 농수산물(18.2%), 생활자동차용품(16.4%)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서적은 6.0%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ㆍ4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분기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분기 대비 13.6% 증가한 10조591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316조330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5.3%, 전기 대비 8.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지불결제수단별 구성비는 카드가 74.9%로 가장 많았으며, 계좌이체(19.9%), 전자화폐(1.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간 배송수단별 구성비는 택배가 89.5%를 기록했으며, 자체배송이 5.2%, 오프라인 제휴가 1.7%로 조사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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