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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정치·경제 혼란에도 자금조달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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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시장 국채 발행 올해 298억달러…전년比 40% 증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올해 신흥 시장을 강타한 정치·경제 혼란에도 불구하고 신흥국들이 성공적으로 국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신흥국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행한 채권은 298억달러(약 31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발행액수로는 사상 최대치다.
최근 대규모 국채 발행에 성공한 국가들은 멕시코와 인도네시아로 이들은 각각 40억달러어치의 채권을 발행했다. 슬로베니아도 국채 발행을 통해 35억달러를 조달했다.

미 투자은행 JP모건은 신흥국 정부가 국채발행을 통해 올해 필요한 자금의 33%를 이미 조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8%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신흥국 국채는 올해 1.77%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미 국채 투자수익률 1.2%보다 높은 것이다.

국채에 비해 신흥국 회사채 시장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신흥국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은 2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8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JP모건의 루이스 오가네스 신흥국 시장 대표는 "신흥국에서 연일 발생하는 부정적인 사건들에게 불구하고 이들의 채권 발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면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다른 채권보다 신흥국 통화표시 국채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고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여전히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좇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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