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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제특허출원, 20년 만에 9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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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지난해 PCT 국제특허출원 1만2000건 훌쩍…삼성전자(1328건) 1위, LG전자·LG화학·제일모직·LG이노텍 순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20년 만에 97배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1만2439건으로 전년(2012년)보다 4.8% 늘어 1984년 특허협력조약(PCT) 가입 후 처음 월평균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년 전인 1993년(128건)의 97.1배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지켜온 ‘세계 PCT 출원 5강(미국, 일본, 중국, 독일, 한국)’의 자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국제특허출원을 많이 한 곳은 삼성전자(1328건)로 2006~2012년 줄곧 1위를 한 LG전자(1225건)를 제쳤다. LG화학, 제일모직, LG이노텍이 뒤를 이었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6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9위), 한국생산기술연구원(10위) 등 3개 국책연구원이 10위권 안에 들면서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마드리드국제상표제도를 통한 국제상표출원도 2012년보다 11.8% 증가한 616건을 기록했다. 마드리드국제상표제도란 하나의 국제출원서를 내면 마드리드의정서에 가입한 여러 국가에 상표출원을 하는 제도다.

마드리드국제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한 곳은 현대자동차(44건)다. 다출원 10위권 안엔 하림홀딩스(2위, 20건), 한국야금(3위, 16건) 등 중소·중견기업 7개사가 들어갔다. 이는 경제성·편의성이 큰 마드리드국제상표제도를 중소·중견기업에서 잘 활용한 결실로 풀이된다.
최규완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국제특허와 국제상표는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의 기술 및 브랜드경쟁력을 보여주는 지식재산의 주요 지표”라며 “특허청은 국제출원제도 개선, 국제출원 순회설명회 등으로 이런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PCT란?
Patent Cooperation Treaty의 머리글로 특허협력조약을 말한다. 이는 국제특허출원 때 하나의 출원서만 내면 PCT 가입국가(2014년 2월 현재 148개국)에 출원한 것으로 인정받는 조약이다. ‘세계 PCT 출원 5강(미국, 일본, 중국, 독일, 한국)’ 중 우리나라 이외 4개국은 지난해 출원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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