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LG하우시스의 실적 개선에 대해 ▲에너지효율 향상과 친환경 건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공급 ▲자동차부품, IT소재 등 고기능소재/부품 사업의 성과 본격화 ▲미국ㆍ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약 등을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충북 옥산산업단지에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 'PF보드(PF-Board)'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PF보드를 국산화해 생산을 시작했다. 건축용 단열재는 창호와 더불어 건물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의 핵심 요소이며, 건축물 단열 기준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에 있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LG하우시스는 업계 최초로 인체에 유해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친환경 가소제로 교체하고, 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층간 소음 문제에 대응해 경량충격음 저감 효과의 기능성 바닥재 '지아소리잠'을 선보이는 등 주거용 바닥재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세계시장 공략에서도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력을 펼친 결과, 최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 11차 '건설업계 연간 브랜드 대상'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친환경 건축자재 10대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시장에서도 LG하우시스는 고광택시트, 자동차원단, 인조대리석, 바닥재, 기능성 점착필름 등 전략 제품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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