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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강원도 폭설지역 긴급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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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 및 제설장비 제때 공급, 피해기업 자금지원…입찰참가자격 및 종합쇼핑몰 등록우선, 민형종 조달청장 제설차량 전문업체 이택산업 찾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강원도 폭설지역에 대한 긴급지원책을 마련해 피해복구 등을 적극 돕는다.

조달청은 100년 만에 최고로 많이 내린 눈으로 피해를 입은 영동지역의 제설과 빠른 피해복구, 조달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지원대책을 세워 시행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백승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제설제 및 제설장비를 제때 공급하고 피해기업 자금지원 등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폭설 피해지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피해복구 지원=조달청은 영동지역 시, 군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 피해를 입은 곳을 중점 지원한다. 제설제, 제설장비 등을 폭설 피해지역에 먼저 공급한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친환경제설제(23만t), 트럭장착식 제설기, 모래살포기 등 제설용품과 장비를 연간단가계약 및 총액계약으로 공공기관에 공급한다.
피해복구용 물자구매, 복구공사는 긴급입찰 및 수의계약으로 돌려 계약에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 철근, 시멘트, 레미콘, 아스콘, 돌망태 등 주요 시설자재도 긴급 물량 배정해 제 때 공급이 되도록 이끈다.

◆폭설 피해기업 지원=조달청은 피해기업이 생산차질 등으로 납기나 공사기간 연장을 요청하면 늦춰주고 대금을 늦게 낼 때 물게 되는 지체상금 등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물품구매 및 공사계약 일반조건에 계약상대자 책임이 아닌 납품지체나 공사기간 연장은 늦어지는 일수에서 빼준다.

조달청은 선금, 네트워크론 협약은행(보증사)과 협의해 피해을 당한 기업에 대출금한도를 늘려주고 우대금리 적용, 대출심사기간 최소화도 요청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론 등은 은행별로 금리와 대출한도액이 달라 조달청의 역할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납품요구를 받았으나 생산차질 등으로 같은 등급 이상의 다른 회사제품으로 납품하길 원하면 수요기관과 협의해 처리해준다.

조달청은 폭설 피해기업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및 종합쇼핑몰 등록 우선처리, 다수공급자계약(MAS) 적격성 평가 면제 및 소액계약의 우선배정에도 힘쓴다.

백 국장은 “조달청은 이번 대책을 효과적으로 펼치기 위해 강원지방조달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폭설 피해기업 지원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 안에 피해기업간담회 등을 갖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 마련은 물론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형종 조달청장은 강원도 영동지역의 폭설피해가 잇따르자 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에 있는 제설차량 전문생산업체 이택산업(주)을 찾아 현장목소리를 들었다. 민 청장은 이두식 이택산업 대표로부터 ▲제설장비 생산·납품현황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생산과정 설명과 ▲경영 애로 등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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