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날 예상대로 렌치 대표를 대통령궁으로 불러 그를 총리로 지명하고 정부 구성을 위임했다.
새 정부에는 현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안젤리노 알파노 부총리가 이끄는 신 중도우파당이 그대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렌치 지명자는 정부 구성을 위임받은 후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비효율적인 정치 구조를 현대화할 수 있는 개혁에 착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피렌체 시장 출신인 렌치는 그동안 국민의 염증 대상인 중앙정치와는 큰 관계가 없고 지방 행정경험을 갖춘 데다 젊고 사진이 잘 받는 외모 덕에 대중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는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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