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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천해성 내정철회는 통일 장관 요청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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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청와대가 천해성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을 내정한 지 일주일 만에 갈등을 빚어 내정을 철회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통일부는 12일 밤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청와대 대변인이 밝힌 바와 같이 천 전 실장은 통일부의 핵심요원으로 장관의 요청을 청와대에서 수용해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오늘 열린 고위급 접촉과 관련됐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도 이날 오전 "통일부의 필수 핵심요원으로 통일부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른 분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신설된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 내정된 천 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일주일 만에 교체되자 인선과정에서 통일부와 적절한 조율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거나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 논의과정에서 천 전 비서관이 기존 국가안보실 멤버들과 갈등을 빚었다는 등의 설이 제기됐다.

이 같은 설에는 천 전 내정자가 북한과 대화를 중시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청와대에서 대북 관련 핵심 업무를 담당했다는 게 근거로 작용했다.

청와대가 내정철회에 대해 해명했는데도 파장이 확산되자 통일부는 이날 직접 나서서 해명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박근혜 정부 들어 공식 인사 발표 후 이를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청와대나 통일부는 둘 다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김장수 실장을 중심으로 한 군 주도 안보실에 통일부, 외교부 인사가 고르게 포진했다는 평가 또한 빛을 잃고 말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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