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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분양시장 주목할만한 테마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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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설 연휴를 끝으로 분양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수기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 눈여겨볼 만한 '블루칩' 분양단지로는 서울·수도권에 공급되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지방에서는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대구·세종시·부산 등 지방 대도시들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올해 주목할 만한 테마단지들이 있다. 동계올림픽 시즌에 접어들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강릉을 비롯해 올해 9월 개최될 예정인 인천 아시안 게임 선수촌 아파트, 그리고 대구나 부산의 주택난으로 인해 대체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는 경산이나 양산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 수익형 부동산에서는 오피스텔을 밀어내고 새 수익형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분양형 호텔’이 유력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동계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선수촌 주목=올해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곳 중 한 곳은 바로 강릉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다음 개최지인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조성되는 강릉 유천지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 선수촌 부지는 필지분양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11월 LH가 단독주택지 등 62필지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1559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높은 인기를 자아냈다. 또한 지난 해 9월 공급된 공동주택지 청약에서도 무려 12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주목 받고 있다.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L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강릉시 자체가 집값이 워낙 안 오르는 곳이었는데 평창 올림픽의 영향으로 2년간 무려 8.9%나 상승했다”며 “유천지구에 분양을 받기 위해 벌써부터 일부 서울 사람들은 집주소를 강원도로 변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천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3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강릉 유천택지지구 B-3 블록에 위치한 ‘유천지구 우미린’은 지하 2층∼지상 20층으로 모두 9개동이 들어서며, 전용면적 78㎡ 160가구와 84㎡ 502가구로 총 662가구로 구성된다. 부대시설로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이 설계에 반영돼 있고, 조경 면적은 법적 기준인 10%를 초과한 30%로 설계돼 있다.

올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릴 인천 구월 아시아드선수촌도 주목할 만하다.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한 보금자리 아파트 2186가구와 공공·분납임대 1113가구는 물론 센트럴자이도 분양 마감돼 총 4149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이미 완료됐다.

이 곳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오는 3월 인천 아시아드 선수촌의 마지막 부지인 S-2블록에 민간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4~124㎡ 총 860가구로 구성됐으며 인천 구도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산·양산 등 지방 주요 지역 부도심=지난 해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대구(8.96%)나 수년째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청약 마감행진을 이어갔던 부산 인근에 위치한 경산과 양산지역도 주목할 만 하다.

이 곳들은 대구나 부산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지하철 개통 호재로 출퇴근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지난해 9월 대구도시철도공사가 2호선 경산연장구간 개통 1주년을 맞아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대구도시철도 1·2호선 하루 평균 이용객(승차기준)은 36만7000명으로 개통 이전(33만8000명)보다 9%(2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경산 푸르지오도 대구 분양열기에 힘입어 총 754가구 중 일반공급 686가구로, 청약결과가 평균 2.49대1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뒀다.

우미건설은 이번달에 경산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서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은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 전체 445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기준 ▲73㎡ 186가구 ▲84㎡ 259가구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구 시내로 10분 대에 이동할 수 있다. 교육과 생활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압량초, 경산과학고, 영남대도 가깝다. 또 단지 인근 대형마트 및 우체국, 면사무소, 파출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방건설은 경상남도 양산신도시에 위치한 ‘대방노블랜드 6차’를 이달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703가구로 84㎡A, 84㎡B, 117㎡, 116㎡의 총 4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대방노블랜드6차는 부산 지하철 2호선 증산역과 중심상업지구, 대형마트(예정), 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구리 갈매·하남 미사 서울 인접지 주목=수도권에서는 구리 갈매지구나 하남 미사지구가 주목할 만 하다. 서울과 바로 인접해 있는 장점과 더불어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위례신도시처럼 청약경쟁률도 높지 않다는 점도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구리시 구리갈매보금자리 주택지구내 C2블록에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857가구이다. 교통환경으로는 북부간선 신내 IC와 외곽순환 별내 IC가 인접해 서울 도심과 강남권 등으로 이동하기 쉬우며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하면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신내역까지 한 정거장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올해 하남에는 미사강변지구 A10블록에 총 874가구 규모의 미사강변 더샵을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밀어낸 ‘분양형 호텔’ 테마도 관심=수익형 부동산에서는 오피스텔을 밀어내고 새 강자로 자리잡은 ‘분양형 호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자산개발은 14일 제주시 건입동 일대에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제주도 내 최대규모인 약 700실로 조성되며 1차와 2차로 나눠 개발한다. 최대규모인 만큼 최대의 편의시설을 갖춘 호텔로 꾸며지며, 지역 내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달 공급되는 1차 사업은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25~57㎡로 총 327실 규모이며, 2차는 올해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차로 제주국제공항 10분대, 제주국제여객터미널 5분대 거리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1년간 실투자금 대비 연 11%(담보대출 이자 년 5% 적용시) 또는 분양가의 8%의 수익률을 위탁운영사인 미래자산개발에서 보장해 투자에 따른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시행사인 퍼스트민서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3061 일대에 ‘제주 라마다 호텔’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대지면적 6360㎡ 규모에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27~58㎡로 구성되며 객실은 총 266실이 갖춰진다. 고급 호텔인 만큼 품격을 높이는 로비, 스카이라운지,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춘 피트니스 센터 등이 호텔 안에 조성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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