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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악재 '현재진행형'…주가 하락 장기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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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여수 기름유출 사고 보상 협의 시작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GS 주가가 GS칼텍스발 악재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잠재 리스크도 산재해 있어 주가 하락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GS는 오전 10시51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0.84%) 내린 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름유출 사고 발생 이후 GS 주가는 15% 가까이 하락했다.
GS의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최근 잇단 악재로 그로기 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6일 밤에는 여수산단 내 제1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하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 보상은 GS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6일 여수해양항만청에서 열린 '광양항 원유2부두 기름유출 사고 수습대책협의회' 제1차 회의 결과 어민들의 피해를 GS칼텍스가 우선 보상하게 됐다.

GS칼텍스와 피해 어민 측은 이번 주 초 2차 대책협의회를 열어 보상을 위한 기본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기름유출로 인한 어업권의 피해 범위와 액수 산정을 두고 합의에 이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보상을 놓고 양측 간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면서 이번 여수 기름유출 사고가 제2의 '태안 사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중공업은 보상금과 별도로 사고 발생 6년 만인 지난해 말 360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7일 GS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인 'Baa3로'로 낮췄다. GS로서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 등 걱정거리가 더 늘었다.

일단 업계는 여수 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2007년 태안 사고 때의 7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 공장 화재는 설비가 크게 파손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사고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GS칼텍스에 악재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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