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운영자 선정 관련 입찰 설명회에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 신세계 등 기존 면세점 업체와 함께 한화타임월드, 현대백화점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타임월드는 한화갤러리아의 계열사로,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을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 전반에 걸친 수익성 검토 차원에서 입찰 설명회에 참석했다"며 "현재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 진출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늘고 있어 수익성이 굉장히 높을 거라는 내부 여론이 있어서다.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은 409㎡(124평) 규모로, 다른 면세점과 달리 화장품과 주류, 담배 등을 모두 팔 수 있는 단일매장이다. 최근 몇 년 새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면서 매출이 2011년 265억원에서 지난해 600억원으로 급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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