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신축공사 맡은 STX건설 법정관리로 일정 차질
4일 업계에 따르면 로얄앤컴퍼니의 신축 공장 건설을 맡은 곳은 STX건설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9월 로얄앤컴퍼니와 600억원 규모의 거래를 맺고 공사에 들어갔다. 당초 완공일정은 지난해 8월이었으나 오는 4월로 미뤄졌다.
물류센터 외에도 인천에 있는 본사가 이전하고 연구개발(R&D)센터, 생산 공장, 전시장 및 갤러리, 연수센터 등도 자리할 예정이다. 서울과 인천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업무 환경이 한 곳에 모이게 돼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시공사인 STX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대내외적으로 공사에 영향을 줘 제때 완공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게다가 STX건설은 몇 차례 사업을 접은 사례도 있다.
로얄앤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완공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일정이 늦춰지지 않을까 고민은 하고 있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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