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경기도 화성 공장 신축...중국 진출 전략기지로
30일 업계에 따르면 로얄앤컴퍼니의 경기도 화성 공장이 연내 윤곽을 드러낸다. 지난해 9월 공사에 착수한 것을 감안하면 약 1년여만의 쾌속 행보다. 로얄앤컴퍼니 관계자는 "가장 시급한 물류센터를 올해 안으로 오픈하고 단계적으로 본사, 생산 공장 등을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로얄앤컴퍼니는 565억원을 벌어 들였다. 신축 중인 화성 공장의 총사업비는 부지대금 포함 약 1200억원 선. 매출의 두 배가 넘는 사업비로 인해 무리한 확장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라는 설명이다.
화성 공장에선 로얄컴바스 제품이 집중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로얄컴바스는 소비자가 직접 욕실을 구성할 수 있는 미래형 시스템 욕실을 뜻하는 말로 리모컨과 버튼만으로 조작 가능한 세면기, 샤워기, 양변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측은 내달 아시아 최대 규모 주방ㆍ욕실용품 전시회인 2013 키친앤바스 차이나에 참가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기존 제품보다 기술력이 향상된 로얄컴바스2(가칭)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화성 공장이 전략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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