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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 같은 희망'…슈마허, 의식회복 치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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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슈마허[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미하엘 슈마허[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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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 달 가까이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포뮬러 원(F1)의 영웅' 미하엘 슈마허(45·독일)는 의식을 되찾을 수 있을까.

지난달 불의의 스키사고로 쓰러진 슈머허가 의식회복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들은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병원 의료진이 최근 슈마허에 대해 유도 혼수상태에서 의식을 깨우는 치료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수술 뒤 치료를 위해 유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슈마허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앞으로는 의식회복을 위한 치료가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슈마허의 매니저 자비네 켐은 이날 슈마허가 입원한 그르노블 대학병원에서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슈마허의 상태가 계속 안정되고 있다"며 "의식을 회복시키는 치료는 꽤 많은 시일을 요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슈마허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위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환자와 환자 가족, 의료진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슈마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던 중 코스를 벗어나며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사고 현장에서 헬리콥터를 통해 그르노블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슈마허는 두 차례 뇌수술을 받았다. 두개골 내부에서는 골절과 혈종이 발견됐고, 뇌가 부풀어오르는 뇌부종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수술과 치료를 받는 사이 오스트리아의 한 매체는 '사실상의 식물인간 상태'를 의미하는 '실외투증후군'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검찰은 지난 8일 슈마허의 사고가 스키장비나 스키장 시설 결함에 따른 건 아니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사고원인을 두고선 단순사고라는 의견과 함께 코스를 이탈한 소녀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다는 의견 등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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