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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뱃돈을 얼마나 모아야...' 대형 내한공연 줄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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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라빈, 브루노 마스, 트래비스, 제프 벡 등 줄줄이 내한

에이브릴 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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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올 상반기 한국을 찾는 해외 스타들의 대진표가 화려하다. 당장 2월부터 에이브릴 라빈, 트래비스, 브루노 마스, 제프 벡 등이 줄줄이 내한공연을 펼친다. 록, 팝, 재즈 등 장르도 다양하다. 티켓 가격이 만만치않기 때문에 음악팬들은 새뱃돈이라도 아껴놓아야 할 판이다. 벌써부터 각 예매 사이트마다 티켓을 구매하려는 팬들이 몰려 티켓전쟁이 한창이다.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에이브릴 라빈은 2월19일 3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리며, 에이브릴 라빈의 6번째 내한공연이다. 지난 11월 5집 정규앨범 '에이브릴 라빈(AvrilLavigne)' 발매를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또 공연티켓을 구매하는 관객들은 에이브릴라빈 재단을 통해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게 된다. 공연티켓금액 중 10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식이다.
2002년 데뷔한 에이브릴 라빈은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데뷔앨범만 27만장이 팔렸으며, 첫 내한공연부터 성황을 이뤘다. 당시 예상보다 너무 많은 관객이 몰린 데다, 공연 중 다 같이 뛰는 바람에 건물이 흔들려 관계자들이 자제를 요청했다는 얘기도 유명하다. 이번 무대에서도 다섯 장의 앨범에 담긴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9만9000~12만1000원이다.

'브릿팝'의 대표주자 트래비스도 3월에 한국을 찾는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가지는 단독 내한 공연으로, 오는 3월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총 7개의 정규 음반을 발매해 전세계 8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트레비스는 영국에서만 3개의 앨범을 UK앨범 차트에 올려놓았다. 지난 여름 발매한 새 앨범 '웨어 유 스탠드(Where You Stand)'도 UK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사운드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래비스는 특히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한국을 꼭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한국팬들이 매 공연 때마다 'Closer'를 부르는 장면에서 무대 위로 종이 비행기를 날렸는데, 이 모습에 감동한 트래비스 역시 한국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격은 7만~12만원이다.
트래비스

트래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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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오는 4월 첫 내한공연을 가진다. 단 2장의 앨범으로 11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데뷔 3년 만에 그래미어워즈 후보에 14차례 오르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브루노 마스인 만큼 한국팬들도 그동안 꾸준히 내한공연을 요청해왔다. 지난해 6월부터 오는 3월까지 진행되는 역대 두번째 월드투어에서 브루노 마스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34개국, 총 101회의 초대형 공연을 진행한다.
브루노 마스가 2010년 내놓은 데뷔앨범 '두왑스 앤 훌리건스'는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팝 데뷔 앨범이라는 진기록을 낳았다. 앨범에 수록된 '더 레이지 송(The Lazy Song)', '메리 유(Marry You)',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등의 곡들도 국내 음악차트를 휩쓸었다. 2012년 12월 발매된 2집 '언오서독스 주크박스(Unorthodox Jukebox)' 역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공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9만9000~16만5000원.

4월27일에는 '살아있는 기타의 전설' 제프 벡의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2010년 3월 첫 내한공연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첫 공연에서는 국내 뮤지션들과 음악 관계자들, 팬들이 몰려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칠순의 나이에도 고집스럽게 음악적 실험을 이어오고 있는 제프 벡은 200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11년에는 제5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팝인스트루멘털 퍼포먼스상'과 '최우수 록 인스트루멘털 퍼포먼스상' 등 2관왕을 수상했다.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등을 배출한 밴드 '야드 버즈'에서 기타 주자로 음악 인생을 시작한 제프 벡은 1966년 밴드를 탈퇴한 뒤에는 블루스를 기반으로, 재즈, 재즈록 등의 장르를 수시로 넘나들었다. 특히 1975년 폴란드의 명 건반주자 얀 해머, 비틀즈의 제작자 조지 마틴과 함께 작업한 첫 솔로 앨범 '블로우 바이 블로우(Blow by Blow)'는 연주 음반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공연을 놓친 팬들에게는 '기타의 신'의 무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8만8000~15만4000원.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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