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고 모 반도체 기술업체의 연구소 건물로 돌진한 뒤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안에서 20kg짜리 LPG 가스통 1개와 일회용 부탄가스 3개가 발견됐고 운전자가 도주한 점으로 미뤄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회사 직원들을 참고인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지난해 회사에 불만을 드러내고 자진 퇴사했다는 진술과 건물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하고 A씨의 행방을 쫓았다. A씨는 1년여 전부터 이 회사에서 생산직 근로자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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