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아파트 매매가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교통편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열차 노선이 개통하면 인근 집값은 다른 지역보다 추가로 상승하고 세입자가 몰리는 등 관심이 높아진다.
올해에도 전국에서 지하철과 전철 등 총 8개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전철 개통 이후에는 다른 지역에서 주택수요가 유입되면 아파트값이 올라 실거주와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84~113㎡, 총 3백68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논현경복을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을 걸어서 4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선릉공원이 가깝다.
현대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50번지에 전용면적 38~84㎡, 총 9백26가구를 지은 힐스테이트2차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9호선 AID역(가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공항터미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SH공사가 강서구 마곡지구 7블록에 공급한 마곡지구 7단지는 마곡지구 내에서도 마곡나루역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전용 84~114㎡, 총 666가구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이 강서구 방화동 890번지에 선보인 마곡푸르지오도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마곡나루역과 가깝다. 전용면적 59~114㎡, 총 341가구로 구성된다.
◆용산~문산 복선전철(용산~공덕) = 경의선(용산~문산) 가운데 미개통 구간으로 나아 있던 용산~공덕 구간(1.9km)이 개통된다.
중앙건설은 경기 고양시 탄현동 103-1번지에 전용면적 59~84㎡, 총 1590가구를 짓는 중앙하이츠를 하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경의선 탄현역이 차로 3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 초·중·고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공급한 전용면적 59~84㎡, 총 1880가구의 교하롯데캐슬 아파트가 오는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근린공이 있어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차로 3분 내에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이 경기 고양시 탄현동 1640번지에 선보인 전용면적 59~170㎡, 총 2700가구의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경의선 탄현역과 단지가 브릿지로 연결된 역세권 아파트다.
◆수색연결선(신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연결) = 수색연결선은 신경의선(문산~용산)과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 계양구 등 주민들은 인천공항에서 바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택시장이 침체된 인천은 올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서구에는 아시안게임주경기장이 위치해 있어 지역적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3블록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84㎡, 269가구 규모의 청라2차 골드클래스가 오는 10월 분양 예정이다. 수변공원을 접하고 있고 대형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공항철도 검암역을 차로 10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 청라역 = 인천공항철도 검암역과 운서역 중간에 청라역이 신설된다. 검암역에 의존했던 청라지구 주민들이 청라역 신설로 서울 도심으로 진입이 쉬워질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978-2번지에 공급한 전용면적 114~125㎡, 총 734가구 규모의 청라동문굿모닝힐을 분양중이다. 공항철도 청라역을 차로 5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한라건설이 인천 서구 경서동 855-1번지에 선보인 전용면적 101~133㎡, 총 992가구 규모의 한라비발디 또한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을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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