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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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23.5%나 밑도는 등 실망스런 성적을 나타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부문의 환율 상승에 의한 영업이익 감소 효과 7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4분기 석유화학 비수기를 맞아 대부분의 석유화학 제품들이 심각한 과잉공급 상황인데다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부문도 이익 기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3.8%, 38.7% 감소한 5조6406억원 31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1년 만에 3000억원 아래로 떨어져 우려를 자아냈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의 주가모멘텀이 올해 말부터나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춘절 이후의 수요 개선 및 역내 NCC 들의 정기 보수로 인해 업황 개선은 3월 정도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될 수 밖에 없는 현재의 매크로 상황을 감안하면 개선 폭을 일반적인 계절성 이상으로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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