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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실물 11만건 '최대'…'금요일·2호선·가방' 조심

최종수정 2014.01.24 15:13 기사입력 2014.0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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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지하철 유실물 접수 11만2478건으로 역대 최대…가방 2만5955건으로 가장 많이 놓고 내려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시민은 봄날 금요일에 지하철 2호선을 탔다가 가방을 가장 많이 분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유실물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 접수건수가 11만건을 넘어섰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서울지하철 1~9호선 유실물 통계(2013년)'에 따르면 지난해 유실물 접수 건수는 총 11만2478건으로 직전연도보다 11.2% 증가했다. 1987년 유실물센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다.
지하철 유실물 11만건 '최대'…'금요일·2호선·가방'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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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2만5955건으로 23.1%를 차지해 접수빈도가 가장 높았다. 2010년부터 2년동안 1위를 차지한 휴대전화·노트북 등 전자제품은 2만5786건(22.9%)으로 뒤를 이었다. 의류(9158건), 지갑·현금(5562건), 서류·도서(4043건), 귀금속·시계(108건) 등도 많았다.
노선별로는 2호선에서 2만2959건(24.9%)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4건 중 1건이 2호선에서 접수된 셈이다. 4호선(1만7186건), 3호선(1만6874건), 7호선(1만6670건), 5호선(1만6564건)에서도 유실물이 많이 접수됐다.

시기별로는 5~7월이 매월 1만건을 웃돌며 가장 많았다. 5월에만 1만1470건이 접수됐다. 시는 계절이 바뀌거나 외출이 잦은 시기에 외투를 비롯한 소지품을 손에 들고 다니다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6.2%)과 월요일(15.3%)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주인에게 돌아간 유실물 비율은 82.3%다. 전자제품은 94.8%, 가방 86.1%, 귀금속·시계 83.2%로 주로 고가 상품인 경우엔 인계율이 높았다. 반면 서류·도서는 52.8%에 그쳤다. 인계율은 2010년 76.5% 수준이었지만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82.3%를 기록했다.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은 6개월이 지나면 현금·귀중품 은 국가에 귀속되고, 나머지 물품은 사회복지단체 기부된다. 지난해에는 옷·신발·우산·가방 등 1만6057건이 사회복지단체에 기증됐다.

지하철에서 소지품을 분실했을 땐 역무실이나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지하철 유실물센터는 총 5개소로 ▲시청역(1·2호선) ▲충무로역(3·4호선) ▲왕십리역(5·8호선) ▲태릉입구역(6·7호선) ▲동작역(9호선)에 있다.

또 1~4호선은 서울메트로, 5~8호선은 도시철도공사, 9호선은 서울시메트로9호선 홈페이지에 있는 ‘분실물센터’ 코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지하철 운영기관(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 모바일웹을 통해서도 접수된 물건과 사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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