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YH사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등으로 고려대 교수직을 수차례 해직당하고 세 번에 걸쳐 4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1965년 한일회담 반대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군인들이 교정에 난입했을 때 항의문을 작성해 낭독했던 일화도 유명하다.
고인은 1992년 고려대 명예교수에서 물러난 뒤 경기대 대학원장,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아태재단) 이사장, 함석헌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저술과 강의 활동을 이어왔다.
저서로는 ‘자전적 행정학’, ‘논어’, ‘맹자와 행정학’, ‘인간 종교 국가’, ‘협력형 통치’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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