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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日투자유치 떠나며 한일관계 걱정사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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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日투자유치 떠나며 한일관계 걱정사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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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한일관계 경색으로 일본 기업들의 경기도 투자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를 표시했다. 지난해 외국 기업들의 경기도 투자금액 22억4000만달러 중 일본기업은 19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8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김 지사는 16일 올해 첫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부품 관련투자 2건, 3900만달러 투자유치 협약하러 1박2일 동경,나가오까 다녀서 내일밤 돌아오겠습니다. 한일관계가 어려워 투자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걱정입니다"고 글을 올렸다.
김 지사의 걱정처럼 한일관계 경색으로 벌써부터 일본 기업들의 경기도 투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편광필름 세계 1위 기업인 한국니토옵티칼은 지난해 12월초 경기도 모처에 공장을 준공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당시 경기도에 공장 준공 관련 자료배포를 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 기업의 경기도 투자를 자칫 왜곡된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당시 준공소식은 김 지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개하면서 세상에 공개되고 말았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경기도의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보면 일본 기업들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에 편중된 투자유치를 유럽과 북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06년 민선 4기 도지사 부임후 지금까지 재임 8년동안 모두 7차례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다녀왔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39개 일본기업과 투자유치협약을 맺고 37억2540만달러의 해외투자를 이끌어냈다. 그만큼 김 지사에게 일본 기업유치는 기대와 성과를 안겨줬다.

도는 지난해에도 ▲일본 8개사 19억4000만달러 ▲미국 7개사 2억6500만달러 ▲유럽 3개사 4300만달러 등 총 18개사로부터 22억492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일본 기업이 전체의 87%에 달한다. 도는 올해 투자유치 규모를 22개사, 24억달러로 늘려 잡았다.

한편, 김 지사는 이번 일본 투자유치에 이어 2월에는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1개 기업과 8000만달러의 투자유치 MOU(양해각서)를 맺는다. 3월과 4월에도 각각 미국(위스콘신ㆍ미시간)과 유럽(독일ㆍ스페인ㆍ러시아)을 방문해 6개 기업과 1억8000만달러 규모의 MOU 6건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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