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집에서 자던 중학생이 누군가 피워 놓은 번개탄에 질식사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인들에게 투자금을 받아 수십억원대의 주식을 투자해온 부모는 사고 직후 잠적했다.
13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아들의 사고 이후 행적을 감춘 A(50)씨 부부가 수십명으로부터 투자 받은 돈으로 주식 등에 투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 부부를 쫓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한 A씨 부부의 승용차를 수배하는 한편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앞서 10일 오전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A씨의 아들 B(14)군이 번개탄이 피워진 방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방에서 자던 A씨의 딸(19)이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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