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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융사 신뢰 한 순간에 실추될 수 있다"

최종수정 2014.01.13 10:00 기사입력 2014.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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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3일 "고객정보 보호에 소홀히 했다가는 금융회사의 신뢰가 한 순간에 실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전 전체 금융회사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소집해 긴급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가 소집된 것은 최근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에서 1억명 이상의 고객정보가 유출됐고, 저축은행과 캐피털사에서도 수십만 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에서도 13만여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최 수석부원장은 "오늘부터 고객정보가 유출된 3개 카드사에 대해 검사에 착수한다"며 "검사결과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고객정보 유출방지 대책과 고객정보 관리의 적정성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할 것"이라며 "정보보호책임자들은 고객정보에 대한 관리실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 금융사들이 자체적으로 점검, 결과를 보고하도록 주문했다. 내달까지 점검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결과가 미흡하거나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 금융사에 대해선 추가 현장 점검이나 경영진 면담을 진행한다.

만약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재발할 경우, 담당자는 물론이고 최고경영진까지도 처벌한다는 '무관용 원칙'도 강조했다.

이 외에 금감원은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고지하고, 위탁 직원 등 용역업체의 개인정보 관리 통제도 강화하도록 지도했다. 정기적인 종합검사나 부문 검사에서도 고객 정보 관리 등 내부통제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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