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전 전체 금융회사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소집해 긴급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부원장은 "오늘부터 고객정보가 유출된 3개 카드사에 대해 검사에 착수한다"며 "검사결과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고객정보 유출방지 대책과 고객정보 관리의 적정성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할 것"이라며 "정보보호책임자들은 고객정보에 대한 관리실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재발할 경우, 담당자는 물론이고 최고경영진까지도 처벌한다는 '무관용 원칙'도 강조했다.
이 외에 금감원은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고지하고, 위탁 직원 등 용역업체의 개인정보 관리 통제도 강화하도록 지도했다. 정기적인 종합검사나 부문 검사에서도 고객 정보 관리 등 내부통제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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