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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새해 中企 동반성장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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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새해 들어 대출 상품을 통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리 우대를 제공하는 '동반성장론'을 출시한 곳도 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항목에 기존 상품이 채택된 곳도 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론'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우량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1조원 한도로 6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대출 금리는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1.8%포인트까지 우대한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의 경우 신용대출 3년, 담보대출 5년 이내이며 시설자금은 최장 15년까지 가능하다.
또한 농협은행은 설을 맞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유동성 자금 1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기간은 오는 2월14일까지며 신규 지원뿐만 아니라 이 기간 중에 만기가 되는 대출에 대한 연장도 포함한다. 특히 설 명절 특별우대금리 0.3%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1.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5월 출시한 협력기업을 위한 대출상품 '우리상생파트너론'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올해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지표 평가항목으로 채택됐다. 올해부터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우리상생파트너론의 도입과 운용에 대한 평가항목이 신설돼 배점이 이뤄지는 것.

우리은행 관계자는 "배점기준에 의거 상생파트너론 가입 시 7점 배점을 부여함에 따라 5점 단위로 평가구간이 정해지는 현행 규정상 평가대상 대기업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본 상품 가입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우리상생파트너론은 기업 간 대금 결제 관리 방법 및 이를 실행하는 시스템에 대해 비즈니스모델 특허가 출원된 상품으로 1차 협력업체를 비롯해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2·3차 협력업체도 대기업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근거로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협력업체의 신용도가 낮더라도 발행 대기업과 동일한 금리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금융비용이 절감되며 향후 대기업이 만기상환을 못하더라도 협력기업에 대한 상환청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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