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벤슨·라틀리프, '닮은 듯 다른' 세 가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스키니'와 '힙합' 스타일 선호…"서로 다르지만 존중한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사진=정재훈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사진=정재훈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울산 모비스의 두 외국인선수는 비슷한 듯 다르다. 로드 벤슨(30)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5)다. 센터를 담당하지만 움직임이 대조적이다. 벤슨은 골밑에서 기동성이 돋보인다. 라틀리프는 우직하다. 정통센터에 가깝다.

코트 위 성격도 다르다. 벤슨은 쇼맨십을 갖췄다. 호쾌한 덩크슛 뒤 관중에게 '거수경례' 세리모니 등을 한다. 반면 라틀리프는 침착하다. 웬만해선 불필요한 동작을 삼간다. 이 때문에 5살 많은 벤슨의 장난기 어린 플레이는 팬들 사이 더욱 회자된다.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 뒤 라틀리프는 “벤슨은 공을 잡은 뒤 동작이 커 파울을 많이 당한다"고 했다. 지적이 아니었다. "감성이 풍부해 흥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도 "이런 선수가 팀에는 도움이 된다”고 했다.
차이는 코트 밖에서도 발견된다. '패션'이 대표적이다. 모두 관심이 상당하나 추구하는 스타일이 천양지차다. 벤슨은 '스키니'와 같은 타이트한 옷을 선호한다. 라틀리프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이 입는 '힙합' 스타일을 즐긴다. 라틀리프는 "벤슨과 패션에 대한 얘기를 자주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추구하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서로의 패션을 존중한다는 의견이었다.

열린 생각의 소유자답게 이날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모습은 심상치 않았다. 힙합 냄새가 강한 저지에 루이뷔통 가방을 맸다. 스포츠브랜드 가방을 짊어진 선수들 사이에서 유독 돋보였다. 라틀리프는 "안 어울릴지 모르지만 이 브랜드(루이뷔통) 매장에 자주 간다"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