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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대 은행, 작년 최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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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골드만삭스·JP모건 등 순이익 730억달러…전년보다 22% 껑충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6대 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대형 은행들이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으로 지난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웰스파고·시티그룹 등 6대 은행은 지난해 730억달러(약 77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년 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 이들 은행의 매출도 4147억달러로 전년보다 개선됐다.

경기회복에다 미 금융시장의 상황이 좋아지고 은행의 비용절감 노력까지 더해져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펀드조사업체 리퍼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미 대형 은행들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 지난해 미 금융주가 33% 올랐다. 이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의 상승률을 넘어서는 것으로 5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대형 은행들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BoA로 1년 사이 무려 60%나 껑충 뛰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상승이 이들 은행의 향후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은행들은 다음주 일제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추이가 이들 은행의 연초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듯하다.

일부에서는 모기지 시장 위축과 '볼커룰' 등 미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따라 올해 은행의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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