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훈 기자] 2013년 가을야구 정상의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들었던 두산 베어스에게 다가온 겨울 한파는 무척이나 매섭다. 감독을 비롯해 지도부가 교체되고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가 걱정과 우려 속에서 맞이한 2014년. 어느 샌가 새로운 인재들이 나타나 빈자리를 메우는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 두산 베어스는 송일수 감독 체제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9일 포토 데이 행사에서 주장 홍성흔의 선창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선수들의 힘찬 파이팅 구호가 잠실야구장 가득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올 시즌이 끝나면 선수들과 맛있는 술 한 잔 하고 싶다는 송일수 감독, 기쁨의 축배를 들 수 있을까?
정재훈 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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