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73번째 생일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그룹 부사장급 이상 경영진과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 20명 등 총 400여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 회장은 2008년 생일부터 사장단 부부를 초청, 신년만찬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부사장급 이상 경영진으로 참석 대상이 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만찬회가 열린 가운데 처음으로 '백련 맑은 술'과 '자희향'이라는 전통주가 만찬 테이블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회장이 사장단들에게 선물한 와인의 매출이 급상승한 이후로 만찬에 오르는 술도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련 맑은 술은 신평 양조장에서 80년간 3대째 만들어지고 있는 전통 약주이며 자희향은 전남 함평 유기농 찹쌀과 누룩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빚은 술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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