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익·적자점포 정리…올들어 국민 55곳, 우리14곳도 대상
신한은행 점포전략실 관계자는 9일 "채널 효율화를 위해 이달 말 중복점포 위주로 49개점에 대한 통폐합을 진행한다"며 "전체 점포수는 지난해 943개점에서 894개점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하나ㆍ외환ㆍ농협은행도 아직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빠르면 내달부터 점포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은행 영업점별 실적은 이달 말께 집계될 예정으로 저수익ㆍ적자점포를 추려낸 후 정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4개월간 약 25개의 점포를 통합하면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올해에도 적자 점포와 성장이 정체된 영업점을 인근의 다른 점포로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채널전략실 관계자는 "올해에도 통폐합, 출장소 격하, 점포면적 축소 등 중복점포와 저효율점포의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공단지역이나 도심업무지역 등 조기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선별적인 점포 진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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