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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 회복조짐 강화…엔화약세는 위험요인"

최종수정 2014.01.08 11:10 기사입력 2014.0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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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1월 그린북 발표…美 양적완화 축소·엔화약세는 위험요인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는 8일 '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우리 경제에 대해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 등 민간부문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다"면서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 엔화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도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10월 큰 폭의 상승 이후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나, 10~11월 전체로 볼 때 생산과 내수 지표가 모두 3분기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11월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58만8000명으로 1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012년 11월과 비교하면 11만2000명 늘어난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또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개월 연속 1% 내외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소매판매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의류 판매가 늘면서 전달에 비해 0.9% 늘었고, 광공업 생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설비투자는 5.5% 감소했다. 정부는 11월에 생산과 투자가 다소 부진했지만 분기별로 분석하면 3분기보다 개선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회복조짐 강화'라는 평가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변함이 없었지만 리스크 요인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재정·양적완화 리스크에 대한 언급만 있었던 반면 이달에는 '엔화약세'라는 위험 요인이 추가됐다.

그린북에 따르면 12월 말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2.3원으로 원화가치가 2012년 말(100엔당 1238.3원)과 비교해 23.5% 올라갔다. 기재부는 원화 강세와 일본의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 등에 따른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엔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화 약세로 인한 대일본 수출 부진과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재부는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일부 신흥국 성장 둔화 우려, 채무한도 협상 등이 위험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경제 동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내수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생 안정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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