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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살률 높은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챙긴다

최종수정 2014.01.03 15:59 기사입력 2014.0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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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노후 소방장비와 구급차 교체를 확대하고, 소방관의 심신 건강관리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3일 기획재정부는 소방공무원의 사망원인 중 자살비율은 11%로 일반 국민 3.9%의 3배에 이른다면서, 참혹한 사고현장에 자주 노출돼 고통 받는 소방관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고 밝혔다. 소방관 중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위험군 44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신건강캠프는 참여인원을 작년의 두배 이상 늘린다. 또 전문적인 심리검사·치료가 필요한 소방관 850명에게 2억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화학사고, 원전사고 등 특수한 유형의 재난에 대한 대응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예산도 늘렸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6개 산업단지에 '특수사고대응단'을 신설했고, 올해 총 203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경북 경주, 전남 영광, 부산, 경북 울진, 울산 등 원전 관할 소방서에는 특수소방차 조기 배치를 위해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18억원을 편성했다.

또 화생방 사고 대응시 소방관의 인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특수보호복 구매를 확대해 원전관할소방서에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지난해 보다 5억원이 늘었고 이에 따라 총 454벌의 특수복을 구매할 예정이다.

지자체의 노후 구급차와 구조장비 교체 지원도 늘린다. 노후화된 119 구급차 교체 확대로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개선하고, 생활밀착형 구조장비(유압구조장비 등) 추가 보급을 통해 응급구조 및 안전사고 대응 강화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특수소방장비, 응급·구급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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