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ㆍ외환ㆍ기업은행은 설 특별자금으로 신규대출과 만기연장을 포함해 총 26조4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7개 은행의 설 특별자금 규모는 대부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5조5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내달 14일까지 신규대출 2조5000억원과 만기연장 4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설 특별자금 규모와 같은 총 7조원이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설 특별자금으로 각각 2조원, 1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기업은행도 3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신규대출 9000억원과 만기연장 1조원을 지원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올해 설 특별자금은 총 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000억원이 늘었다"며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우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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