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대형마트에서 와인과 랍스터, 병행수입 의류 등 해외소싱으로 고급상품을 대중화 한 제품이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제품이나 불황기 대안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가 꼽은 올해 1위 상품은 로스바스코스 칠레 와인으로 출시 한달 만에 3만병 이상이 팔렸고, 랍스터는 올해 대형마트 3사 총 판매량이 120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캐나다구스 등 병행수입 의류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PL홍삼정이 4위, 히트필 내복이 5위를 차지하는 등 비주류 품목에 불과했던 건강, 기능성 제품들이 올해 유망 소비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소비자들이 점차 실용적인 소비를 하면서 백화점에서도 '매스티지(Masstige)' 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마트에서도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원하는 칩쉬크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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