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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강릉 마그네슘 공장 또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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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연말을 앞두고 POSCO홀딩스 마그네슘 제련 공장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강릉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35분께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공장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물 스프레이 노즐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인 A씨(38세)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초 신고가 가스 흡입으로 들어왔으나, 병원 도착 결과 A씨의 지병으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 관계자는 "가스 누출 사고가 아니라 A씨가 평상시 부정맥과 빈혈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공장에서는 지난 11일 오전 2시35분께 마그네슘 9t이 자연 발화하면서 화재가 발생, 공장 벽면 30㎡가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제련 공장에서 발생하는 잇따른 사고에 주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19일 오후 5시께 이 공장 슬래그 더미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심한 연기가 발생, 2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날 연기는 공정에서 나오는 고온의 찌꺼기인 슬래그 더미에서 슬래그가 물과 반응해 발생한 수증기로 밝혀졌다.

옥계 마그네슘 제련 공장은 지난해 11월 공장 가동 초기부터 심한 악취로 생활 고통이 심하다는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맹독성 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오염수가 누출되는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해, 토양 오염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페놀은 소화기와 신경계통에 장애를 주는 발암물질이다.
이에 공장 인근 횟집 상가와 펜션을 운영 중인 주민들은 지난 9일부터 공장 인근에서 천막을 치고 포스코의 페놀 등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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