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원회의서 신속·편리성과 위험관리 간 조화 강조…시장 및 업계 영향 최소화에 주력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한맥투자증권 주문사고와 관련해 "주문처리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보안 등 위험관리가 경시된 결과"라고 밝혔다.
16일 임원회의에 참석한 최 원장은 "주문 시 신속성과 편리성만이 강조돼 발생한 이번 사고는 증권권역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에 많은 반성과 시사점을 주고 있다"여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맥투자증권 사고는 남보다 빠른 주문체결에 집착한 나머지 시스템 오류 시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사례"라며 "이번 사고는 내부 통제와 위험관리, 소비자 보호와 같은 기본에 충실해야만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최 원장은 신속한 사태 수습과 시장 및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줄 것을 임원들에 당부하기도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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