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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분리 동양생명, 독립경영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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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한서 사장

▲ 구한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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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최근 그룹에서 분리된 동양생명이 사명변경 검토와 함께 영업력 확대에 적극 나서며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16일 "최근 계열분리 결정이 생명보험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영업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4년 연속 흑자경영과 4년 연속 1000억원대 이상의 이익을 낸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보험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9월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후, 지분 구조상 그룹과의 관계가 미미함에도 계약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사태를 겪었다. 이에 동양생명은 지난 10월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했고, 두 달 뒤인 지난 6일 공정위가 공식적으로 계열 제외를 승인하며 그룹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동양생명은 계열 분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명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 사명변경 여부를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양생명의 대주주는 지분 57.6%를 보유한 보고펀드다. 타이요생명(5.0%), 우리사주(3.2%), 동양증권(3.0%) 등도 3~5%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동양그룹 사태로 인한 고객들의 우려 속에서도 독립 경영 체제를 통해 꾸준히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2013회계연도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8%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와 총자산도 각각 3.0%, 16.9% 증가하며 1조8606억원과 18조174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은 순이익 증가와 고위험자산 축소로 전 분기 대비 12.9%포인트 상승한 244.6%를 달성하며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크게 웃돌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업계 최고 수준인 11%를 기록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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