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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獨은행 선박대출 사업 내년에 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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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독일 은행이 보유한 선박대출 자산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내년에 독일의 선박대출 부문 상위 8개 은행의 해당 사업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가 지목한 8개 은행에는 세계 최대 선박대출 은행인 노르드방크를 비롯해 코메르츠방크, DVB 방크, 란데스방크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말 기준 상위 8개 은행의 선박대출 규모는 1050억유로다.

무디스는 해운업 경기가 좋지 않아 해운사 신용 위험이 5년 연속 커지고 있다며 이들 은행들도 선박대출 자산 부실화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해운사들은 채무 계약을 이행하는데 어려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독일 은행들의 실적 보고서에서 선박대출의 부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특히 선박대출 사업의 비중이 높은 DVB, 노르드방크, 란데스방크 등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8개 은행의 선박대출 규모가 기본 자기자본(Tier 1 capital)의 137%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가 지목한 8개 은행 중 코메르츠방크와 노르드방크는 유럽 은행 감독권을 갖게 된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트레스테스트를 우선 실시하겠다고 밝힌 130개 은행에 포함되는 대형 은행들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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