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주당 의원 뭐라고 했길래… 與 '발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민주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에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에 의해 암살된 사실에 빗대 "(박 대통령도) 박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중앙정보부란 무기로 공안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데, 국정원을 무기로 신공안통치와 신유신통치로 박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종교인을 넘어 학생, 노동자, 언론인 등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7일에는 '관권부정선거 공약파기 민생파탄 공안탄압 박근혜 정권 규탄 시국회의'에서 각 단체가 박 대통령 퇴진하라는 구호까지 외치는 등 대한민국이 총체적 난국"이라며 "이는 민주당이 그간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못박는 상황을 수없이 경고했는데 대통령이 이를 무시해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하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 국회의원 장하나는 부정선거 대선 결과 불복을 선언한다. 부정선거 수혜자 박 대통령은 사퇴하고, 내년 6·4 지방선거와 같이 대통령 보궐선거를 실시하자"고 올렸다. 현역 의원으로는 최초로 박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 주장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까지 소집하고 해당 발언을 한 의원에 대한 사과 및 의원직 사퇴는 물론 김한길 대표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