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 CJ헬로비전 기술전략 팀장이 5일 일본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주피터텔레콤 관계자들에게 UHD(초고선명) 방송을 시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보급돼 있는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지원하는 초고화질 영상이다. 양측은 이날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헬로비전 본사에서 UHD 기술과 전략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UHD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 방송업계가 CJ헬로비전을 방문한 것은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CJ헬로비전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헬로비전 본사에서 일본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주피터텔레콤(J:COM)에 약 2시간에 걸쳐 UHD 방송서비스를 시연했다.
한국의 UHD 기술을 배우기 위한 일본 방송 관계자들의 CJ헬로비전 방문은 지난 8월 일본 니혼TV와 후지TV, 이이다 케이블, NHK 미디어텍 등 방송채널사업자(PP)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HEVC는 고효율 비디오 코딩으로 H.264·MPEG4 AVC 이후에 추진된 차세대 비디오 부호화 표준이다. HD 이상의 해상도를 주 대상으로 하며, 고성능의 압축 효율은 물론 이동성을 보장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일본은 내년 6월부터 케이블 UHD 실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 때 HEVC 압축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J:COM사는 1995년 2만 가구로 케이블 사업을 시작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한 일본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다. 현재 간도, 간사이, 삿포로, 센다이, 규수 등 5대 도시지역에서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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