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은 7월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는 유가증권이 3115억1000만달러어치로 전체의 90.3% 이상을 차지했다. 전월보다 7억6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예치금은 227억5000만달러(6.6%)로 1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 수준이었다. 외환보유액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나라는 중국(3조6627억달러)이었고, 일본(1조2768억달러)과 스위스(5314억달러), 러시아(5243억달러)도 5000억달러를 웃도는 외환보유액을 자랑했다. 대만(4156억달러)과 브라질(3645억달러)은 그 뒤를 이었다. 외환보유액 상위 10개 나라 중 브라질을 제외하면 이 기간 모두 외환보유액이 늘었다. 10월 중 외환보유액 증가폭이 가장 큰 나라는 중국(1096억달러)이었고, 한국(63억달러)과 홍콩(61억달러)이 그 뒤를 따랐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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