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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할머니장터, 정(情) 가득한 지역 명소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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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할머니장터, 정(情) 가득한 지역 명소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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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장터,성황리에 마쳐…노인소득 창출 및 활기찬 노후생활 도모"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장성군이 올 한해 노인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시골 할머니장터가 지난 11월 30일을 끝으로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군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장성읍 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일명 ‘시골 할머니장터’를 운영했다.

다른 전통시장이 열리는 날을 피해 0, 3, 5, 8로 끝나는 날이면 이곳엔 23명의 고령의 할머니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해 직접 텃밭에서 일군 채소류 등 각종 계절 농산물과 임산물을 갖고 와서 팔았다.

직접 거래하는 직거래 장터인 만큼 물건을 싸게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값을 흥정하고 사람들의 정겨운 담소가 오가며, 여느 시골장터와 다름없는 낯익은 풍경들이 연출됐다.
장터 문 열 날만을 기다렸다는 차금자(73) 할머니는 “목돈은 안 되더라도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할머니들에게 월 20만원을 지원해 주고, 개장 시간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호응이 컸던 만큼 내년에는 인원을 늘리고 시간을 오전 오후로 나누는 등 시골 할머니장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쳐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5%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를 맞아 노인대학 운영, 목욕비 지원사업, 경로당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및 건강보조기구 지원 등 30여개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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