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부회장은 평안엘앤씨 창업주인 고(故) 김항복 회장의 손자로, 1989년 평안섬유공업사(현 평안엘앤씨)로 입사해 24년간 경영을 맡아왔다. 김 전 부회장은 앞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대표직에 전념할 예정이다. 평안엘엔씨에서는 명예회장으로 고문 역을 맡는다.
평안엘앤씨는 1947년 설립돼 캐주얼 브랜드 'PAT', '네파', '엘르골프' 등을 선보인 패션업체다. 지난해 네파와 엘르골프 등을 잇따라 분리해 지금은 PAT만 보유하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평안엘앤씨는 새로운 60년을 위한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문성 있는 경영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퇴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