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의 방공식별권설정에 공중급유 능력 과시로 대응하는 日항공자위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본 KC-767 4대 운용,8대로 증강방침...중 10여대 1990년대부터 운용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이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이후 중국과 일본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각각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제공권을 과시하기 위해 공중급유 모습을 공개하고 나서 공중급유기 전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중급유하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KC-767J 공중급유기

공중급유하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KC-767J 공중급유기

AD
원본보기 아이콘
일본 자위대는 27일 항공자위대의 공중급유기가 일본의 주력 전투기 F-15에 공중급유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항공자위대가 공개한 공중급유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KC-767J로 아이치현 코마키시의 코마키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다.

이날 KC 767은 코마키 기지에서 이륙해 일본 동행 사공의 고도 7㎞ 상공에서 F-15 전투기와 나란히 시속 750㎞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급유했다. KC 767의 ‘붐 오퍼레이터’라는 대원이 모니터를 보면서 기체 후방에서 연장 급유노즐을 조작해 F-15 상단의 수급단자에 연결해 연료를 공급했다고 산케이뉴스는 전했다.


보잉 KC-767J는 보잉의 여객기 767-200ER을 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다.분당 400~600갤런의 급유능력을 갖추고 있다. 항공자위대에 따르면, 기체는 길이 48.5m, 너비 47.7m, 높이 15.8m의 크기로 마하 0.86의 속도로 7200㎞를 비행할 수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176t, 최대 연료 탑재량은 91.627t으로 추정된다.이는 F-15 전투기 15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기체 후미 급유구에서 6m 정도의 파이프를 뻗어 전투기에 급유한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2009년부터4대의 KC-767 급유기를 운용하고 있다. 자위대는 이를 8대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중급유기 숫자를 늘리면 동중국해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발진한 일본의 전투기가 재급유를 위해 기지로 돌아올 필요를 줄인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체공시간을 늘려 중국 항공기 요격능력을 키운다는 뜻이 된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3일 신방위대강에 공중급유기 증강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폭격기에 공중급유하는 중국의 H-6U공중급유기

폭격기에 공중급유하는 중국의 H-6U공중급유기

원본보기 아이콘


중국도 만만치 않은 공중급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제 IL-76 수송기를 개조한 공중급유기 IL-78 8대, 러시아의 폭격기 TU-16을 라이선스 생산한 폭격기 H-6를 개조한 H-6U(해군용은 H-6DU) 배저 급유기 10대,Y-8 등을 1990년대부터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L-78은 양 날개 하단과 동체 후부 하단에 설치된 급유 노즐 3개로 연료를 공급한다. 야간과 악천후에도 공중급유가 가능하다. 둘 다 배드민턴 셔틀콕처럼 생긴 드로그(Drogue)를 장착해 급유한다. 연료를 받는 항공기는 프로브로 연료를 받는다.

IL-78은 길이 46.59m, 날개 너비 50.5m,높이 14.76m ,속도는 최고 시속 850㎞로 KC-767과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 최대 이륙중량은 210t, 최대 연료 탑재량은 138t 이며 이 가운데 105.7t이 다른 항공기 급유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전폭기들이 공중급유받는 모습

중국의 전폭기들이 공중급유받는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H-6U와 H-6DU 는 날개 하단의 급유기 2곳에서 노즐을 뻗어 전투기와 폭격기 등에 재급유한다. 6대의 J-8 폭격기에 급유할 수 있는 연료를 탑재한다.


한편, 미국은 공군이 530여대의 KC-135와 60여대의 KC-10 등 총 700여대의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